호텔신라, 신세계 등 일부 면세점주가 실적 성장 둔화 우려로 약세다.

20일 오전 9시5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날보다 1400원(1.51%) 내린 9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1.46%) 역시 하락하며 이틀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면세점 산업에 대해 지난달 외국인 매출 성장률이 둔화됐고, 당분간 면세점 업체들의 주가가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면세점 매출은 14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4.9% 감소했다"며 "중국 보따리상인 '따이공' 규제와 국내 면세점 업체간 경쟁 심화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전년 동기 대비 외국인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당분간 면세점 업체들의 주가는 약세를 나타내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