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섬유의복 업종에 대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황 개선은 오는 3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고,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휠라코리아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희진 연구원은 "지난 1분기 OEM 업태는 업황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상승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내수 업체들은 판관비 절감과 구조조정 덕분으로 이익이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2분기에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라며 "2분기 주요 내수와 OEM 업태의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와 11.7% 감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OEM 업황 개선은 3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달러 기준 오더는 한세실업영원무역 평균 전년 도기 대비 4.2% 증가로 추정한다"며 "원달러 환율 반영 시 오더 증감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로 부진하겠지만 미국 의류 소비 지표 흐름 감안 시 3분기 이후 점진적 개선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휠라코리아를 제시했다. 그는 "계속해서 부진했던 주가와 최근 매크로 환경, 기저 효과 감안 시 예상되는 점진적 실적 개선에 가능성을 근거로 하반기 실적에 대한 방향성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