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2290선 마감…코스닥은 1%대↓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에 2300선 안착에 실패했다. 코스닥지수는 1% 넘게 하락하면서 810선으로 마감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81포인트(0.34%) 내린 2290.1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2319.39까지 터치했지만, 기관 매도 확대에 하락 전환하면서 장중 2300선이 붕괴됐다. 오후엔 2287.10까지 주저앉으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나홀로 2634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34억원, 91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731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LG화학은 2.95% 강세였다. 삼성전자는 1.53%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현대차는 각각 1.86%, 1.98%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28포인트(1.13%) 내린 810.4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826.36까지 올랐지만,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804.47까지 밀려났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억원, 4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38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하락했다. CJ ENM 나노스 에이치엘비는 5%대 하락 마감했다. 신라젠도 2.33% 하락했으며 셀트리온제약도 1.32% 내렸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은 1% 상승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0원(0.73%) 오른 1132.30원에 장을 마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