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코전자(3,775 +3.00%)가 나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5분 현재 아비코전자는 전날보다 350원(3.35%) 오른 1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아비코전자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빅사이클 진입 후 하반기 칩저항기 가격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1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동주 연구원은 "MLCC에 이어 칩저항기도 이미 부족하고, 상반기부터 칩저항기 공급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가격 효과까지 일부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고, 2019년엔 DDR5 인덕터 진입도 가시적인 만큼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전망한다"고 했다.

MLCC 호황 사이클을 겪으며 수동 부품 출하량의 증가세가 뚜렷한 가운데 칩저항기는 가격 인상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는 "글로벌 점유율 1위 업체인 Yageo는 연초부터 가격 인상이 지속됐고 1분기 칩저항기 매출액은 37억 대만 달러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며 "아비코전자도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저항기 매출액은 물량 증가에 힘입어 33% 늘었고, 하반기엔 물량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격 효과도 일부 기대된다"고 했다.

2019년엔 인덕터 가세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모바일용 LPDDR5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시험양산에 돌입했다"며 "DDR5에선 파워인덕터가 새롭게 탑재되는 가운데 아비코전자의 진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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