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저평가 매력 부각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9시1분 현재 제주항공은 전날보다 1050원(2.37%) 오른 4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 만의 반등이다.

이날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8% 감소한 11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148억원을 하회할 전망이지만 주가에는 관련 우려가 선반영됐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실적은 3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며 "최근 항공사들의 전반적인 주가 하락으로 제주항공의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2.6배 수준이고,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27.2%를 감안하면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