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인 매도에 2300선 '턱걸이'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폭을 키우면서 2300선 초반까지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이틀 만에 하락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91포인트(0.39%) 내린 2301.9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했다. 2299.79까지 떨어지면서 23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663억원, 455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288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888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현대차는 2.86% 강세였다.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도 1%대 올랐다. 삼성물산도 1.29%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0.97% 하락했으며 LG화학 KB금융도 2%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8포인트(0.26%) 내린 825.7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831.41까지 터치했지만 하락 전환했다. 장중 822.91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3억원, 31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093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하락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3.17%나 빠졌으며 에이치엘비도 2.12% 하락 마감했다. 메디톡스 펄어비스도 1%대로 내렸다. 반면 바이로메드는 3.99% 강세를 보였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도 1.70%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70원(0.51%) 오른 112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