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화장품업체 네오팜에 대해 주요 브랜드가 모두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일 목표 주가를 6만5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높였다.

코스닥 상장사인 네오팜은 민감성 피부용 보습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화장품 업체다. ‘아토팜’이란 브랜드가 유명하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아토팜 브랜드의 여름철 카테고리 확대 효과와 함께 제로이드, 리얼베리어, 더마비 등의 브랜드가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고른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네오팜의 2분기 매출이 16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8.5%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같은 기간 42.6%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 피부과 의약품은 아니지만 의약품의 기능과 효과를 차용하는 화장품을 뜻하는 더마 코스메틱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화장품 시장의 성장이 정체한 가운데 더마 코스메틱 시장은 26% 성장했다”며 “중국에서도 더마 코스메틱이 주목받고 있어 네오팜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고 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