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6일 삼진제약에 대해 올 2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발표할 전망이고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진제약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7.2% 증가한 665억원과 13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분기별로 6% 이상의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고른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분기 전문의약품(ETC) 사업부 매출은 549억원으로 6.4% 늘어난 것으로 추산했다. 대표품목인 항혈전제 '플래리스' 매출이 7.0% 증가한 135억원, 노인성 질환 치료 전문 의약품인 고지혈증치료제 '뉴스타틴-에이'와 '뉴스타틴-알', 뇌대사개선제 '뉴티린' 등 매출이 5.9% 늘어난 107억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일반의약품(OTC) 사업부 매출은 5.2% 증가한 90억원으로 예상했다. 1분기에 출시한 식욕촉진제 '트레스탄츄정' 등 신제품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삼진제약이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제약기업의 윤리경영 수준을 세계표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취지로 진행 중인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 절차를 3분기에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ISO 37001' 인증절차 진행으로 투명경영 의지를 확인했다"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8%, 11.5% 늘어난 2620억원과 523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20%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