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관세부과일 앞두고 하락 '전환'…장중 2250선까지 밀려
코스피지수가 미중 관세부과일을 앞두고 하락하고 있다. 오는 6일 미국과 중국은 340억달러(약 37조원) 규모 수입품에 25% 관세를 매기기로 예고했다.

5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8포인트(0.17%) 내린 2261.6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한 뒤 상승 전환했지만,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장중 2259.86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7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억원, 3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1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다. LG화학은 1.10%, KB금융은 1.35% 각각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도 0.71% 소폭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는 0.84%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64포인트(0.71%) 내린 793.4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중 800선을 회복했지만, 외국인의 매도 확대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4억원, 3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67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에이치엘비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1.07% 빠지고 있으며 포스코켐텍펄어비스도 각각 2.26%, 3.43% 하락하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0.78% 소폭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0원(0.24%) 오른 117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