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개선으로 개인 몰려
1년4개월 만에 매매가 재개된 STX(7,900 -0.88%)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TX는 4500원(15.52%) 오른 3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2월16일 이후 처음 거래가 재개된 이 종목은 이날 2만9000원으로 시작해 장 초반 2만6200원까지 하락했다가 곧 반등해 장중 3만7500원(29.31%)까지 뛰기도 했다. 이날 STX의 전체 거래대금은 946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9위(금액 기준)를 기록했다. 개인이 매매대금의 98%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 따라 회생 기대가 커지면서 개인 매수세가 몰렸다”고 분석했다.

STX는 2016년 말 자본금 잠식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하지만 지난해 채권단이 36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단행하면서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됐다. 작년 9월 회사 측은 거래정지 기간 중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44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했다.

재무구조 개선에 따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전날 STX의 상장유지를 결정하고 이날부터 주권 매매를 재개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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