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덴티움에 대해 지난 2분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김재익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덴티움의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17.2% 증가한 458억원, 128억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한다"며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매출은 국내의 경우 10.0% 증가한 146억원, 중국과 두바이는 각각 23.0%, 6.8% 늘어난 155억원과 40억원으로 추산했다. 기타 지역 매출은 18.0% 늘어난 83억원을 거뒀으나 러시아 매출은 3.7% 감소한 34억원으로 추산했다.

올해도 중국 중심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이란, 터키, 베트남 등 신설법인 효과로 수출이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7%, 26.0% 증가한 1849억원, 518억원으로 전망했다. 해외 매출은 29.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7월부터 임플란트 자기부담금 축소정책 시행으로 정체됐던 내수 매출이 하반기부터 성장할 것"이라며 "연초 대비 주가가 35.7% 상승했지만 올해 실적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2.6배로 글로벌 동종업체 PER 28.0배 대비 저평가된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