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2250선까지 떨어져…코스닥도 약세
코스피지수가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 탓에 장중 하락 반전하며 2250선으로 떨어졌다.

3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46포인트(0.81%) 내린 2253.0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28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간밤 미국 증시의 주요 3대 지수(다우·S&P·나스닥)는 자동차 관세 부과 우려 등 무역갈등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애플, 넷플릭스, 아마존, 구글 등 대표 기술주(株)의 강세가 돋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784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9억원, 124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655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기계 유통업 철강금속 화학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등이 떨어지고 있다. 보험 전기전자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내리는 중이다.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9.23포인트(1.17%) 하락한 780.59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48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6억원과 285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0원(0.36%) 오른 11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