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제 4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2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제 4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장초반 하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50원(2.19%) 내린 4만6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이 삼성전자의 이번 2분기 실적 전망치를 잇따라 내려잡으면서 우려가 확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자의 2분기 예상실적을 매출 58조5000억원, 영업이익 15조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소폭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 전망치를 조금 높인 것은 원화약세 영향과 모바일 부문 평균판매단가(ASP) 가정치를 조정했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을 낮춘 것은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하락 심화를 반영해 디스플레이 손익을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가수익비율(PER) 7배에도 못미치는 밸류에이션과 3분기 증익 기대감을 감안하면 주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소폭이지만 6월 들어 두 차례 연속 이익 전망치를 낮췄다는 점과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은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