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27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올해 화장품 사업부의 매출 호조가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2만4000원으로 설정했다.

BNK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사업부 매출은 1831억원, 영업이익 330억원이다.

이 증권사의 이승은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부 매출의 51%를 차지하는 '비디비치(VIDI VICI)' 브랜드 매출은 면세 채널 고성장으로 1분기 대비 두 자리 수 성장이 전망된다"며 "중국 현지 럭셔리 화장품 성장에 힘입어 면세 매출 성장이 견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디비치 뿐만 아니라 산타 마리아 노벨라(Santa Maria Novella), 딥디크(DIPTYQUE) 등 수입 화장품 브랜드 매출 역시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화장품 매출 호조로 동사가 지분 50%를 보유한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의 적자가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류 부문과 라이프스타일의 성장 역시 견조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이 연구원은 "톰보이(TOMBOY)와 이마트 PL(자체상표) 브랜드인 데이즈(DAIZ)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라이프스타일 부문은 최근 리빙용품 고성장 트렌드에 힘입어 자주(JAJU) 브랜드와 지난 1월 신세계가 인수한 가구브랜드 까사미아(Casamia)와의 시너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