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고영에 대해 자동광학검사(AOI) 매출 확대로 2분기 영업이익 15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626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8% 증가한 15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이익 증가는 3D AOI가 주도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기존 2D 검사 장비는 정확도와 신뢰성이 낮아 3D 검사 장비로 대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마트 팩토리 도입 확대는 고영과 같은 검사 장비 업체들의 매출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테크 업체들의 해당 국가 내 생산공장을 짓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고, 공장들은 트렌드에 맞춰 대부분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했다"며 "고영과 같은 업체들의 매출에 긍정적으로, 자동차 전장화로 인한 고성능 부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장비 수요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장비 중 3D SPI는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고, 3D AOI는 스마트 팩토리 트렌드와 2D 업체들의 점유율을 가져오면서 연간 3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며 "MOI는 기회 요소로 향후 고성장을 기대한다"고 했다.

올해 추정 영업이익은 594억원으로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익 추정치 상향으로 목표주가를 올린다"며 "목표주가 타겟 주가수익비율(PER)은 글로벌 피어 올해 예상 PER 38.5배에서 10% 할인해서 산정한 것으로, 현재 주가는 PER 33.1배에서 거래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