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이 낙폭 과대주라는 평가에 상승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4분 현재 이노션은 전 거래일보다 1000원(1.71%) 뛴 5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 이후 거래일 기준 7일 만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이노션에 대해 주가 하락이 과도한 국면이고 올 하반기 실적 성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14일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대기업의 비핵심 계열사 매각에 대한 업종 중 하나로 광고를 언급한 후 이노션 주가는 14% 이상 하락했다"면서 "광고사업은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관련 규제를 이미 적용받고 있고, 추가적인 규제 확대로 이어진다고 가정할 수 없다는 점에서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2019년부터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차 사이클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하반기 이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광고 시장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성장과 본격적으로 시작된 월드컵 마케팅이 6~7월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최근 상승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도 실적에 일부 도움을 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