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사업자로 단독 선정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25일 오전 9시2분 현재 신세계는 전날보다 8500원(2.17%) 오른 40만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연결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만7000원(8.61%) 오른 21만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신세계는 인천공항 1터미널 화장품과 탑승동을 묶은 사업권(DF1)과 피혁·패션 사업권(DF5) 사업자로 지난 22일 최종 선정됐다. 해당 구역은 지난해까지 롯데면세점이 운영해왔으나 임대료 부담에 따라 철수한 곳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신세계가 올해 면세점 시장점유율을 늘려 '면세점 3강 구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주영훈 연구원은 "신세계는 인천공항 1터미널 2개 구역을 모두 획득했다"며 "이와 더불어 7월 오픈 예정인 강남면세점을 감안하면 올해 신세계 면세점의 시장점유율은 20%를 넘어서고 2위 사업자인 호텔신라(29.7%)와의 격차를 좁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