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개인 사자에 소폭 상승… 원·달러 환율 1117원 돌파
25일 코스피지수가 2350선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도 장 중 '사자'로 돌아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6포인트(0.03%) 오른 2357.8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350선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장 마감 전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무역 전쟁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3억원과 99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1128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130억원 순매수)와 비차익거래(1334억원 순매도)를 합해 120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2% 이상 올랐다. 건설업과 증권 섬유의복 기계 운수창고 서비스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과 전기전자 의료정밀 의약품 보험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각각 1%와 5%넘게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했다. 코스닥은 5.73포인트(0.69%) 오른 836.0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억원과 15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98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80원(0.88%) 뛴 111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