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컴투스가 이번 2분기에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2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포츠 시즌 도래에 따른 스포츠장르 게임 매출 증가와 '서머너즈워'의 출시 4주년 이벤트 및 프로모션에 따른 매출 증가, 지난 3월 글로벌 론칭한 '체인스트라이크' 매출 기여 등을 감안해 컴투스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실적이 직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컴투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11.7% 늘어난 1274억원, 영업이익은 15.9% 늘어난 457억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실적전망치 평균) 매출 1285억원, 영업이익 461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성 연구원은 컴투스가 올 하반기에는 서너머즈워 콘텐츠 업데이트와 신작모멘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컴투스는 길드 레이드 및 길드 커뮤니티 강화, 차원의 홀 등 올해 2개의 서머너즈워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하반기 '스카이랜더스 모바일', '버디크러시', '댄스빌', '서머너즈워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히어로즈워2' 등 5개의 신작을 론칭할 예정이다.

성 연구원은 "이 중 스카이랜더스 모바일과 서머너즈워 MMORPG 등은 이번 하반기 컴투스의 최고의 기대신작들"이라며 "따라서 오는 3분기에는 서머너즈워 길드 레이드 및 길드 커뮤니티 콘텐츠 업데이트 모멘텀과 스카이랜더스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신작모멘텀이 동시에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4분기에는 서머너즈워 MMORPG를 중심으로 한 신작모멘텀이, 내년 1분기에는 서머너즈워 차원의 홀 콘텐츠 업데이트 모멘텀이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