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2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의 감익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0.9% 줄어든 24조원, 영업이익은 32.9% 감소한 9020억원(영업이익률 3.7%)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수 시장 판매는 양호했으나 미국 시장의 재고 조정과 아중동 지역의 수요 둔화로 수출 판매가 감소했다"면서 "기말 환율 상승과 에어백 리콜 등으로 인해 판매 보증충당금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원·달러 평균환율은 1076원 수준으로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기말환율이 1100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환율 효과에 의한 판매 보증충당금 비용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감익 지속과 하반기 부정적인 대외 변수 강화로 단기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미국 시장의 크레딧 지표 악화로 하반기 미국 신차 판매 급감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시장 지표 회복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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