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21일 KCC에 대해 건자재 증설 효과 및 도료 수익성 회복으로 2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0.4% 상향한 43만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건설경기 하락에 따른 수요 위축과 유가 급등으로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영업환경이 불리한 국면"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1.3% 감소한 상황이 이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 반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제시했다.

건자재부문 증설 효과와 도료부문 단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는 점에서다. 그는 "건자재 부문의 핵심품목인 석고보드와 판유리(합해서 건자재 매출의 60% 비중)는 건설경기 상관없이 성장 중"이라며 "석고보드는 건축물 트렌드 변화로 판유리는 기능성 추구 및 고급화 경향 확대로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KCC는 석고보드 생산능력을 지난해 7월부터 기존대비 40% 증설했고, 3월엔 판유리 생산능력을 20% 확대했다"며 "도료부문은 하반기에 단가인상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