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카카오게임즈)
(자료 =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량 기업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아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후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2016년 4월 출범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1월 카카오의 게임 사업 부문을 통합했다. 누적 가입자수 5억5000만명 이상을 확보한 글로벌 멀티 플랫폼 게임 기업으로 보폭을 확대했다.

또 국내 모바일게임 플랫폼 '카카오게임'과 PC게임포털 '다음게임' 등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제공, 퍼블리싱 역량을 갖추고 있다. 개발 전문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통한 개발력과 '카카오VX'의 첨단 기술 사업을 확보해 게임시장 내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12억원으로 전년 대비 98.7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6억원으로 281.57% 급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606억원으로 956.38%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11월 통합한 카카오 게임 사업 부문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4월 PC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상용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달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2 for kakao' 출시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한국거래소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지원 아래 시장 상황 등 다각도 검토를 거쳐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