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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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코스피지수의 저점은 2300선 내외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20일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영환 연구원은 "한국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KOSPI가 연간 저점을 하회했으나,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달러 강세 때문에 그렇지 않다"며 "달러 기준으로 환산해 보면 KOSPI는 아직 연간 저점보다 2% 가량 높다"고 진단했다.

이를 실제 KOSPI 기준으로 환산해 보면 2294다.

김 연구원은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1배는 2308"이라며 "과거 12개월 후행 PBR 저점은 0.93배(2008년 금융위기 제외)인데, 이를 적용하면 2138"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경우는 무역전쟁이 우려를 넘어 현실화되기 전까지는 도달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달러 환산 코스피와 12개월 후행 PBR을 감안하면 KOSPI 저점은 2300 내외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벤트로는 7월 6일 전까지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되는지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