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0일 JYP엔터테인먼트(JYP Ent.)에 대해 신인 아티스트 활동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남준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는 경쟁사 대비 젊은 축에 속한다"며 "매출의 과반 이상을 기여하는 트와이스와 GOT7의 재계약 시점은 각각 2022년, 2021년으로 앞으로 3년간은 우호적인 매출총이익률(GPM)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낮은 판관비용과 매년 증가하는 앨범판매고, 유튜브를 포함한 디지털 매출의 확대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며 "특히 방탄소년단(BTS)의 흥행으로 작년 연간 20억원 수준이었던 유튜브 매출은 올해 1분기 10억원이 발생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중국 현지 아이돌 2팀의 데뷔가 예정돼 있는 만큼,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JYP엔터테인먼트는 현지화를 통해 핵심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각 지역별로 현지 파트너사와 합작법인(JV)를 설립해 현지 아이돌 육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중국 현지 아이돌 2팀 데뷔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는 크게 다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분기도 트와이스 앨범 판매 및 GOT7 월드 투어 활동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신인 아이돌 흥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 하반기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