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스프링이 '글로벌 스마트베타 EMP 펀드'로 펀드명 을 변경했다. (자료 = 이스트스프링)
이스트스프링이 '글로벌 스마트베타 EMP 펀드'로 펀드명 을 변경했다. (자료 = 이스트스프링)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기존의 스마트 베타 펀드를 '글로벌 스마트 베타 EMP 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으로 변경했다고 19일 밝혔다.

펀드명 변경은 해외시장에 상장된 여러 스마트 베타 ETF에 투자하는 펀드의 EMP(ETF Managed Portfolio) 전략을 보다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해 진행한 것이다.

지난 2월 출시한 이스트스프링 글로벌 스마트 베타 EMP 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은 EMP전략을 통해 해외 시장에 상장된 스마트베타 ETF를 선별해 분산투자한다. EMP 펀드는 미 달러화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펀드와 원화로 투자하고 원·달러 헷지를 하는 헷지형 두 가지로 출시돼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이스트스프링 글로벌 스마트 베타 EMP 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클래스 A 기준)의 설정 후 수익률은 미달러, 헷지형이 각각 4.21%, 3.78%를 기록했다.

해당 펀드는 단순히 시장을 추종하는 ETF가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 베타 ETF에 분산투자해 상대적으로 낮은 위험으로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EMP전략은 개별 주식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보다 운용 비용이 적게 들고 자산 배분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베타 ETF는 특정 팩터(Factor)를 가중치로 활용해 구성된 지수를 추종,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특정 업종 및 종목에 대한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의 ETF와 달리 스마트베타 ETF는 가치, 모멘텀, 배당, 퀄리티 등 특정 팩터들의 과거 통계를 바탕으로 지수가 구성된다.

이스트스프링 관계자는 "선진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EMP 전략은 저비용으로 효율적인 자산배분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국내에서도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스마트 베타 EMP 증권자투자신탁은 EMP 자산배분 전략과 더불어 투자 리스크의 고른 분산을 통한 안정적 성과 추구의 전략을 시행하고 있어 변동성 장세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