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솔루션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바이오솔루션은 줄기세포 관련 기술 및 조직 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관절 연골 치료제, 피부 세포치료제, 인체조직모델, 인체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 원료 물질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력 판매 제품은 화상치료에 사용되는 자가 세포치료제인 케라힐과 동종 세포치료제 케라힐-알로, 인체조직모델, 인체줄기세포유래 화장품 원료 물질이다. 세포치료제는 전문 제약사를 통한 대행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자가 골관절염 세포치료제인 카티라이프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보건신기술로 인증을 받았다. 의약품 분야에선 유일하게 인증을 받은 것으로, 미국 특허 등록도 마쳤다.

회사 측은 카티라이프를 통해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특례 심사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카티라이프는 올해 중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인체조직모델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향후 추가 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회사는 국가 주도 하에 지난해 11월 각막 인체조직모델을 국제 독성평가 가이드라인(OECD Test Guideline)에 등재 신청한 상태다. 올해 중 피부 인체조직모델까지 국가 검증연구를 완료하고 등재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바이오솔루션은 빠른 시일 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윤정현 바이오솔루션 대표는 "바이오솔루션은 연구개발 인력이 전체의 75%를 차지하며, 다양한 특허 기술과 정부 주도 과제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 기반의 바이오 기업"이라며 "국내외로 다양한 성과를 앞두고 있는 올해 코스닥 상장을 통해 대외 신뢰도를 갖춰 한 단계 도약하는 바이오솔루션이 되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