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해외주식 자문형 랩어카운트 2종을 판매하고 있다.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해외주식 운용에 특화되고 경쟁력 있는 자문사 두 곳과 협업해 선보였다.

메리츠 글로벌자산배분 EMP랩, 쿼터백자산운용 자문… 빅데이터 분석 투자
‘메리츠 글로벌자산배분 EMP랩’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상장지수펀드 자문 포트폴리오(EMP: ETF Managed Portfolio)’ 전용 랩이다. 해외 ETF 등을 활용해 다양한 글로벌 자산 및 시장에 분산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EMP 전문 운용사 쿼터백자산운용에 자문해 데이터에 기반을 둔 투자로 시장 등락에 따른 리스크(위험)를 최소화한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랩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메리츠 중국 백마주랩’은 중국 기업 중에서 독점적 지배력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중국의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우량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자문을 맡은 조인에셋투자자문은 해외투자 전문 자문사로 중국 시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고 있다. 정기적 현지 탐방을 통해 기업을 꼼꼼하게 발굴하는 게 특징이다.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8000달러 시대를 맞아 소비주, 바이오헬스케어주, 4차 산업혁명주, 수출주도주, 중소형 핵심기술 보유주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메리츠 해외주식 자문형랩 2종은 펀드와 달리 고객 계좌별로 운용돼 맞춤형 서비스의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 해외주식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를 내는 만큼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합산되지 않는다. 매년 250만원까지는 비과세 혜택이 있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는 물론이고 일반투자자에게도 절세 효과가 크다.

최소가입 금액은 메리츠 글로벌자산배분 EMP 랩이 3000만원, 메리츠 중국백마주 랩이 5000만원 이상이다. 계약 기간은 1년이지만 중도해지할 수 있다. 해지 시 수수료는 없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