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본업 개선·면세점 기대 본격화…목표가↑"-이베스트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본업 개선과 함께 면세점 기대감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기존 점포 신장률이 회복되고 있고, 이 같은 경향은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고소득층의 소비가 개선되면서 백화점의 명품과 리빙 등의 카테고리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오 연구원은 풀이했다.
또한 비용 효율화 작업도 꾸준히 이어져 올해 연간 200억원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상 광고판촉 및 사은행사가 하반기에 집중된 만큼, 실적 개선 폭은 하반기에 더욱 부각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오 연구원은 "면세점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무역센터점의 하반기 실적 둔화 가능성이 있으나,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더 클 것"이라며 "면세점의 첫 해 매출액은 약 6500억~7000억원으로 추정되고 강남권 면세점과 신규 영업 면세점의 평당 매출액을 고려했을 때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대백화점 주가는 향후 12개월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3배에 거래되고 있어 업종 내 상대적인 저평가 매력이 돋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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