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삼성전자·SK하이닉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도 공세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0포인트(0.36%) 내린 2461.78을 기록 중이다. 2460선 후반대에서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무역갈등 완화 기대에도 브라질 경제 및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5.02포인트(0.38%) 상승한 2만5241.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8포인트(0.07%) 하락한 2770.3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17P(0.70%) 빠진 7635.07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1억원과 251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은 56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해 1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1% 이상 빠지고 있다. 전기전자 증권 운송장비 등도 약세다. 통신업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의약품 음식료품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1% 넘게 떨어지는 중이다. 포스코 현대차 등도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하락 중이다. 현재 코스닥은 1.26포인트(0.14%) 내린 886.6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5억원과 5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은 136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0원(0.19%) 오른 10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