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8일 다음주 이벤트가 산적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2450~2500 구간에서 움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지수는 마디지수대인 2500선 안착을 시험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며 "시장 투자가의 초점은 다음주 잇따라 전개될 주요 이벤트 결과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6월 12~13일 개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일 미·북 정상회담, 14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15일 미국의 50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 관세부과 품목 발표 등이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 영향을 따진다면 전체적으로 중립 이상의 영향이 우세한 만큼 상반기 시장 보릿고개 통과과정도 8부 능선을 넘어서고 있는 셈"이라며 "주요 이벤트를 전후해 나타날 주가 변동성 확대를 하반기 대반전을 겨냥한 포트폴리오 전략대안 확보의 보텀피싱 호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정보기술(IT)주 밸류체인 내 안전지대인 한국 반도체, 9월28일 예정된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 글로벌 업종 분류체계 변화의 최대 수혜주군인 소프트웨어 및 미디어 업종 대표주, 씨클리컬 진영 내 양수겸장 투자대안인 정유 및 화학(2차전지), 조선과 기계(굴삭기), 글로벌 금리 상승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증권 등이 전략대안"이라고 조언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