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의 해외주식자산이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5일 기준 해외주식자산이 5조114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해외주식자산은 고객이 증권사를 통해 매수한 해외주식 및 주식 매수를 위해 환전한 외화예수금 등을 더한 금액이다.

미래에셋대우의 해외주식자산은 올해 1월26일 처음 4조원을 넘었다. 4조원에서 5조원으로 불어나는 데 반년도 채 걸리지 않은 것이다.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주요 증권사 중에서 해외주식 투자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주식본부는 해외주식 투자와 관련해 고객 컨설팅을 담당하는 글로벌주식컨설팅팀을 따로 운영한다.

이 팀은 분기마다 모든 영업직원을 대상으로 ‘글로벌브로커리지포럼’을 열어 해외주식 추천 종목과 투자 포인트 등을 소개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주식컨설팅팀이 제시한 해외주식 포트폴리오의 연초 대비 평균 수익률은 23.5%로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지수(11.4%)와 한국 코스피지수(-0.6%) 대비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