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상승…외국인 '사자'
7일 코스피지수가 미국발(發) 훈풍에 힘입어 247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사자'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중이다.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7포인트(0.68%) 오른 2470.4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246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주요국과의 무역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6.41포인트(1.40%) 오른 25,146.3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55포인트(0.86%) 상승한 2,772.35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신고점 행진을 이어가며 51.38포인트(0.67%) 높은 7,689.24에 장을 마무리지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7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55억원과 223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장 초반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해 30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은행이 2%대 강세다. 전기가스업 증권 유통업 금융업 음식료품 기계 등도 1% 이상 뛰고 있다. 비금속광물 의약품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 중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중이다. 현재 코스닥은 2.87포인트(0.33%) 오른 880.0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4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억원, 106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50원(0.33%) 내린 106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