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일 코스맥스에 대해 2분기 이후 성장 모멘텀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8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54억원, 18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하반기 영업이익 성장률은 201%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들어서도 국내 화장품 ODM(제조사개발생산) 사업이 턴어라운드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글로벌 브랜드 매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H&B 채널용 PB브랜드나 홈쇼핑 등 신규 고객 기반 확대도 한 몫을 하고 있다"며 "2분기부터 국내 전방 사업 전반의 수요 회복이 좀 더 가시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사업의 고성장과 미국 지역의 빠른 적자 축소도 주효하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중국에서 1분기 매출 고성장(전년 대비 29% 상승)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지 매스 브랜드의 구조적 성장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미국 사업의 경우 M&A 후 매출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내년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