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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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개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이탈리아발(發) 불안이 다소 완화되면서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섰다.

31일 오후 1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82포인트(0.57%) 오른 2422.85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이탈리아 정치 불안 완화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 이탈리아의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은 극우정당 동맹과의 연정 구성을 재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코스피는 2420선을 회복하며 장을 시작했고, 한때 2430.15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88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나흘 연속 '사자'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나흘째 매도 우위다. 각각 704억원, 410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275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412억원 순매도)를 합해 68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다. 종이목재, 음식료, 화학, 섬유의복 등이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험이 1%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철강금속, 건설, 전기가스, 기계 등 남북 경협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나흘 만에 반등해 5만원대 주가를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반락했다. 현재 코스닥은 0.47포인트(0.05%) 내린 873.7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7억원, 515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109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20원(0.57%) 내린 107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