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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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 248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북 정상회담 재추진 기대로 남북 경제협력 관련 업종이 급반등하며 지수를 뒷받침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1%대로 상승폭을 키웠다.

28일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21포인트(0.78%) 오른 2480.01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말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국제유가 급락과 북한 및 유럽의 정치 불확실성 여파로 혼조세를 보였다. 미·북 정상회담이 재추진된 가운데 코스피는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고, 이후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 북한은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미·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회담을 열고 사전 협의에 착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2억원, 902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180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거래(237억원 순매수)와 비차익거래(811억원 순매도)를 합해 57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북 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밝히면서 급락했던 남북경협주들이 정상회담 기대가 되살아나며 급반등하고 있다.

시멘트주가 속한 비금속광물업종이 상승폭을 키워 21% 넘게 폭등했다. 건설, 철강금속, 기계 등이 4~16%대 급등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가격제한폭(29.89%)까지 뛰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고, 한일시멘트(29.26%), GS건설(16.78%), 태영건설(11.69%), 현대제철(21.81%) 등이 무더기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반등한 코스닥지수는 오름폭을 1%대로 키웠다. 현재 코스닥은 9.00포인트(1.04%) 뛴 877.3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4억원, 38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47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20원(0.58%) 떨어진 107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