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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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5일 코스닥벤처펀드가 시장에 등장한 후 50일이 지나면서 초기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닥벤처펀드에는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을 눈여겨 본 고액자산가들의 뭉칫돈이 빠르게 유입되며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3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된 상태다. 최소 가입금액이 1억원 이상인 사모펀드의 경우 출시 초기인 만큼 펀드 10개 중 4개 가량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거뒀지만 소수의 펀드는 우수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코스닥벤처 사모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의 '스마트벤처 전문투자형사모펀드 1호'가 누적 수익률 11.13%를 기록해 두각을 드러냈다.

대덕자산운용의 '대덕코스닥벤처전문투자형사모투자펀드'도 7.96%의 수익을 거둬 돋보이는 성적을 거뒀다. 이와 함께 수성자산운용은 7개의 코스닥벤처펀드 중 '멀티에셋오픈 전문투자형 사모투자펀드'가 4.72%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시장에 처음으로 등장한 블루텍자산운용도 코스닥벤처펀드인 '블루텍 코스닥벤처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펀드'가 4.26%의 누적 수익률을 거둬 호조를 나타냈다.

반면 썬앤트리자산운용의 '벤처기업투자 전문투자형 사모투자펀드 제1호'의 경우 수익률이 -5.25%를 기록했고, 더글로벌자산운용의 '더글로벌코스닥벤처전문투자형사모투자펀드'는 수익률이 -4.11%로 초기 성과가 부진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