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북미 정상회담 취소에 2450선 하락…코스닥은 1%대↓
코스피지수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결정에 하락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40포인트(0.67%) 내린 2449.6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52.80으로 하락 출발하면서 장중 2444.77까지 밀리는 등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공개서한을 통해 싱가포르 정상회담 취소를 통보한 데 따른 영향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0.30% 하락한 24,811.7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0.20%, 0.02% 각각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1333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8억원, 63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891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비금속광물은 10.60%나 급락하고 있으며 건설업도 6.42% 하락하고 있다. 종이목재 철강금속도 3%대 하락세다. 반면 의약품은 1.38%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08%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67% 오르고 있다. 반면 POSCO 현대모비스는 2%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54포인트(1.09%) 내리 863.78을 기록 중이다. 이날 866.20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859.09까지 밀리면서 장중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52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2억원, 109억원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89% 강세다. 신라젠 에이치엘비 나노스 셀트리온제약도 2%대 상승세다. 반면 CJ E&M 펄어비스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0.09%) 오른 108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