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한솔케미칼이 올해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은 2분기 호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평택 1공장의 1층 3차원(D) 낸드의 풀가동 진입으로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의 꾸준한 매출액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삼성전자 SUHD TV의 판매 호조로 퀀텀닷(QD) 소재의 매출도 전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솔케미칼이 2분기 매출액 1425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9%, 46.8% 늘어난 수치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 늘어난 5743억원, 영업이익은 24.4% 늘어난 984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어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 호조에 따른 고객사 신규라인 건설로 삼성전자(평택 2층)와 SK하이닉스(M14 2층)의 신규 D램 및 3D 낸드 생산확대가 가속화 되고 이는 곧 회사의 과산화수소 공급 증가로 연결되기 때문"이라며 "수익성이 좋은 QD 소재의 판매 호조도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회사는 지난 2월 과산화수소 3만톤 증설을 위해 750억원의 시설 투자를 집행해 고객사의 증가하는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수요 대응 전략으로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 계획"이라며 "결국 내년 이후까지 과산화수소 중심의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현 시점 한솔케이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18년 예상치가 10.6배 수준으로 여전히 평가 매력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