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나흘만에 하락…코스닥 87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세에 장중 하락 전환해 2460선에서 마감했다. 거래일 기준 나흘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해 870선을 회복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90포인트(0.24%) 내린 2466.0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 매도 확대로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2457.84까지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나홀로 2046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50억원, 32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65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과 하락 종목이 절반으로 나뉘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는 3%대 약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도 0.77%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삼성물산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63% 강세를 보였으며 셀트리온 POSCO KB금융은 1~2%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8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6포인트(0.48%) 오른 873.3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기관·개인의 동반 매도에 하락 전환했지만,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장중 876.31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1억원, 15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107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신라젠은 8.06% 강세였다. 에이치엘비 메디톡스는 5%대 뛰었다. 셀트리온제약은 3.04% 상승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도 1.88% 올랐다. 반면 바이로메드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은 소폭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0.10%) 내린 107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