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점진적 금리인상 시사에 '소폭 상승'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점진적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시장이 안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70포인트(0.23%) 오른 2477.6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77.48로 상승 출발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0.21% 상승한 24,886.8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0.32%, 0.64% 각각 상승했다.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6월 금리 인상을 사실상 시사했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급하게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홀로 25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3억원, 45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2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증권은 2.10%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의료정밀도 1.61% 오르고 있다. 기계 비금속광물도 1%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KB금융은 1.99%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POSCO삼성바이오로직스도 1%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0.19% 소폭 하락세다. 현대모비스는 2.23%나 빠지고 있으며 현대차도 1.04%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1포인트(0.45%) 오른 873.07을 기록 중이다. 이날 871.68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홀로 17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0억원, 32억원 순매도로 맞서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메디톡스는 5.01% 뛰고 있다. 에이치엘비도 2.93%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1.22% 오르고 있으며 셀트리온제약 스튜디오드래곤도 1%대 상승세다. 반면 나노스는 3.96% 내리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0.18%) 내린 107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