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세계 1위 인공위성 안테나 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인텔리안테크가 최근 유가상승의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24일 전망했다. 2016년 코스닥에 상장한 인텔리안테크는 해상용 위성통신·위성방송 안테나 제조 기업이다.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한 2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1억원을 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유가상승으로 인해 이 회사의 오일, 가스 운반용 선박 관련 매출과 크루즈선 관련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주호 메리츠종근증권 연구원은 “2017년에 네덜란드 인공위성 회사인 SES로부터 수주한 중궤도 위성 관련 물량이 올해부터 내년까지 나눠서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라며 “중궤도 위성 분야 진출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