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컴투스에 대해 스카이랜더스모바일로 시작되는 하반기 5종 라인업과 관련 출시 기대감이 고조될 것이라며 게임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재민 연구원은 "2018년 하반기 컴투스 신작 출시 라인업 중 첫번째 게임인 스카이랜더스모바일은 5월 중 글로벌 비공개테스트(CBT) 및 사전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근 FGT(Focus Group Test) 이후 지적재산권(IP) 보유 게임사(Activision)의 반응이 상당히 좋았던 것으로 알려져 CBT 중 큰 문제만 없으면 8월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서머너즈워와 유사한 스타일이지만, 속성이 5개에서 10개로 늘어나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고, 유저의 실시간 개입이 더 늘어날 뿐 아니라 스카이랜더스라는 IP파워가 더해져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서머너즈워의 2018년 매출액은 4125억원으로 3.1% 성장하는 등 성장세는 올해도 견고할 전망"이라며 "올해 2차례 대규모 업데이트와 프로모션(2분기 4주년 프로모션, 3분기 e스포츠 대회 개최/신규 몬스터 추가, 4분기 대규모 업데이트)을 통해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3월 출시한 체인스트라이크(전략RPG)도 4월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일매출 4000만~5000만원으로 출시 초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꾸준한 매출 발생을 기대했다.

컴투스는 4종의 야구게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데, 야구 시즌을 맞이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4종 야구게임 합산 매출이 4월 70억원을 기록하며 일평균 2억~3억원 수준을 보여주고 있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들 게임의 영향으로 컴투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297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으로, 부진했던 1분기 대비 턴어라운드하는 모습 보일 것이라고 안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이외에도 3분기 중 댄스빌(샌드박스캐주얼), 버디크러시(골프), 4분기 중 히어로즈워2(RPG), 서머너즈워MMORPG도 출시 준비 중이라며 신작 모멘텀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투자 매력도는 상당히 높다고 진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