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배합사료 제조기업 현대사료가 일반청약을 받는다. 최근 증시에서 사료주가 남북경협 테마주로 주목받고 있어 현대사료 기업공개(IPO)에도 훈풍이 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사료 일반청약일은 23~24일이다. 회사가 제시한 희망공모가 범위는 5700~6600원으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결과를 반영한 최종 공모가는 21일 확정 공시할 예정이다. 공모 규모가 87억~101억원으로 작은 편인데도 ‘남북경협이 가시화되면 사료기업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면서 공모주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983년 설립된 현대사료는 양계·양돈사료를 공급하는 회사다. 산란계(알을 낳을 수 있는 산란기 닭) 사료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는 게 증권업계의 설명이다. 지난해 현대사료의 산란계 배합사료 시장점유율은 7%로 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871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