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 여파
대덕전자·파트론·옵트론텍 등
영업익 작년보다 59% 감소 추정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축소로 중소형 정보기술(IT) 부품주들이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7개 주요 스마트폰 부품주(대덕전자(7,770 -0.26%) 대덕GDS 자화전자(19,800 -0.50%) 파트론(10,200 -1.92%) 옵트론텍 인터플렉스(14,250 -3.39%) 코리아써키트)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에 비해 59.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7개사 매출 합계도 13.3%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 둔화와 재고 감축이 주요 원인이라는 게 증권사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되면서 올해도 작년 대비 1.7%가량 시장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애플에 납품하는 중소형 부품업체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형 IT 부품주들은 올해 1분기에도 신통치 못한 실적을 내놨다. 카메라용 광학필터를 만드는 옵트론텍의 1분기 영업이익(35억원)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8% 줄었다. 인쇄회로기판(PCB) 업체인 인터플렉스와 코리아써키트는 각각 올 1분기 영업손실 215억원과 44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악화로 인해 개별 종목 주가도 크게 떨어진 상태다. 인터플렉스와 스마트폰용 카메라 부품업체인 자화전자는 올 들어 56.9%와 40.7% 하락했다.

이에 따라 중소형주보다 제품이 다변화돼 있는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대형 부품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삼성전기의 올 1분기 영업이익(1540억원)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503.9% 급증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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