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리노공업에 대해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다고 15일 평가했다. 목표주가 7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임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403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모든 어플리케이션에서 테스트 수요가 고르게 증가했고 국내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조기 출시되며 국내 매출 확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신사업인 초음파 의료기기 부문에 대해서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3% 증가했다”며 “2018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내외이지만 2020년에는 10% 내외로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임 연구원은 매출액 491억원, 영업이익 198억원을 제시하며 “2분기부터 글로벌 고객사 테스트 핀/소켓 물량 확대가 본격화된다. 성수기 진입 효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팹리스 업체들의 차세대 칩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리노공업 제품의 50% 이상이 고객사 R&D에서 발생하는 만큼 구조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년 전체 실적으로는 매출 1698억원, 영업이익 633억원을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경쟁사보다 높고 영업이익률도 경쟁사 평균의 2.9배”라고 강조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