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마케팅 효과가 점차 나타날 것이라고 14일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3000원은 유지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선임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1139억원, 영업이익 29억원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예상보다 컸던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환율 하락에도 매출은 견조했지만,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고, 퇴직급여 지급 등 인건비에서 일시적인 영향이 있었다”며 환율효과에도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카지노 게임 성수기는 4분기와 3분기”라며 “올해 DDC를 제외하고 DUC+ TAKE5의 레벨업에 대한 기대치를 높일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선제적 마케팅 집행에 따른 매출 상승 효과는 점차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DDC의 업데이트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결제율을 높일 수 있는 VIP, 잭판 시스템이 5~6월 두 차례에 걸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히든 카드가 사용되지 않았는데도 일정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소송으로 센티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에서 소송 각하 신청을 최대한 빠르게 낼 예정이기에 추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