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1일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종목 장세를 나타내며 2440~2520 구간에서 움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에도 국내 증시는 중립 수준의 흐름을 전개할 것"이라며 "중국 4월 수출·입 호조, 미국 물가 지표 안정화 등 글로벌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양호한 수준에 머물러 있으나 금리와 달러의 동반 상승(강세) 현상이 촉발한 6월 신흥국 위기설은 국내 증시에 외국인이 매도 공세의 주된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증시는 다른 신흥국 대비 상대적으로 안전구간에 머물러 있어 추가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고멀티플 업종 대비 저멀티플 업종군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업종별로는 2분기에도 수출, 이익모멘텀이 유효한 정보기술(IT) 업종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금리 인상의 대표적인 수혜 업종인 은행은 예·대금리차 확대에 따른 이익 모멘텀이 유효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관심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금호석유, LS 산전, CJ E&M, POSCO, 하나은행, 후성을 제시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