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0일 CJ프레시웨이에 대해 "1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남성현 연구원은 "전방산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2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더욱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CJ프레시웨이는 전날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6%와 35.1% 늘어난 6759억원과 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외식식자재 점유율 증가에 따른 성장 지속과 영업조직 강화로 인한 지역거점 안착 등이 배경"이라며 "경쟁력 확대로 인한 단체급식 수주 증가가 전체적인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단체급식의 경우 일부사업장 계절성 영향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높은 외형성장을 바탕으로 이를 극복하는 결과를 보여줬다"며 "1분기 주요 거래처가 단가 인상 비중이 40~50%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봤다.

2분기는 성수기 진입 및 단가인상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2분기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높은 기간이고 단가 인상이 가능한 사업장이 예정돼 있는 만큼 수익성 개선 효과는 더욱 높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