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 서소문로 유림면에서 열린 ‘비대면 투자미식회’에서 참석자들이 KB증권 투자전문가 강연을 듣고 있다.  /KB증권 제공
지난 9일 서울 서소문로 유림면에서 열린 ‘비대면 투자미식회’에서 참석자들이 KB증권 투자전문가 강연을 듣고 있다. /KB증권 제공
KB증권은 국수·라면을 비롯한 면요리 맛집에서 투자설명회를 여는 ‘비대면 투자미식회’ 릴레이 행사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KB증권 비대면 금융서비스 이용 촉진을 위해 마련한 캠페인의 하나다. 지난 9일부터 오는 7월11일까지 두 달여 동안 펼쳐진다.

첫 행사는 9일 서울 서소문로의 ‘유림면’에서 열렸다. 유림면은 1962년 문을 연 우동·메밀국수 전문점으로 쫄깃한 면발이 유명하다. 행사에 참여한 KB증권 고객들은 유림면의 대표 메뉴인 메밀국수와 냄비국수를 즐기면서 투자 전문가들로부터 최근 투자 흐름과 종목 상담을 비롯한 투자 정보를 제공받았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저녁 도심 맛집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돼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KB증권은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 가운데 투자미식회 참여를 원하는 20여 명을 매주 추첨해 초대한다. 신규 고객은 비대면 계좌 개설 후 신청 가능하다. 이 증권사는 앞으로 서울 서초동의 생면국수로 유명한 ‘백합만개’, 여의도의 쌀국수집 맛집으로 잘 알려진 ‘하롱베이의 하루’ 등에서 비대면 투자미식회를 열 예정이다. 투자미식회 참여를 신청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라면&추천주 세트’도 제공한다.

이 증권사가 디지털사업부를 개편해 신설한 조직인 마블랜드트라이브(M-able Land Tribe)의 김재봉 상무는 “KB증권의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온라인 고객과 만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라며 “다채로운 행사와 서비스로 고객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B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