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변동성지수(VIX) 선물 상장지수채권(ETN)인 'QV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VIX S/T 선물 ETN'을 상장했다고 밝혔다.

신규 상장 ETN은 미국 S&P500 지수의 내재변동성을 기반으로 하는 VIX선물을 추종해 수익을 지급하는 국내 증시 첫 상품이다. 만기는 내년 5월9일이며, 발행가는 2만원이다. 기초지수는 S&P 다우존스에서 산출하는 VIX선물지수이다. ETN 가격은 기초지수의 1배수를 따라 정해진다.

NH투자증권 측은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단기적으로 상승하는 경우 S&P500 지수옵션의 내재변동성이 상승하게 되고, 내재변동성이 상승함에 따라 VIX도 함께 상승하게 된다"며 "ETN은 변동성지수의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에 상장된 해당 해외 선물의 매수 포지션에 투자하는 효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